메타의 Cicero가 외교 게임에서 인간들을 이기다!
목차
- 인공지능과 게임의 만남
- 인공지능의 발전 역사
- 메타의 Cicero 인공지능
- Cicero의 능력과 한계
- 인공지능이 가져다줄 혜택
- 인공지능과 인간 상호작용의 문제
- 인공지능의 도덕적 고민
- 인공지능과 사회적 영향
- 인공지능의 한계와 제한
- Cicero에 대한 걱정과 기대
✨인공지능과 게임의 만남✨
지난 온라인 외교 대회에서 Meta의 인공지능인 Cicero가 인간 플레이어들에게 승리를 거머쥐자, 나는 두려워해야 할지 설레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 거장적인 보드게임을 할 때마다 7명의 플레이어를 모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줄 인공지능이 생겼다는 사실은 기쁜 일이지만, 터미네이터 2에서 스카이넷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두려움은 좀 더 현실감을 띄게 된 것이다. 오늘은 이런 인공지능이 외교, 보드 게임 그리고 무엇보다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것이 레전드리 태틱스다.
👉 인공지능의 발전 역사
1940년에는 2차 세계대전에서 Enigma 암호를 해독하는 데 인공지능이 처음 사용되었다. 1950년에 Alan Turing은 기계 지능을 테스트하는 튜링 테스트를 발표했다. 1961년에는 첫 번째 산업용 로봇인 Unimate이 소개되었다. 1997년에는 딥 블루가 체스에서 게리 카스파로프를 이기는 업적을 이루었고, 이어서 1998년에는 감정을 지닌 로봇 Kismet이 탄생했다. 2002년에는 로봇청소기 Roomba가 가정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음성인식의 시대를 열었던 Siri가 탄생했다. 2016년에는 소피아 로봇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을 받은 최초의 로봇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ChatGPT가 출시되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오리지널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는 챗봇이 등장했다. 이제 2022년에는 Meta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세계 최고의 외교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을 할 뿐 아니라 탁월한 언어 능력과 전술적 지시를 통해 경쟁력을 보여준다. 게임이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 딥 블루처럼 전술만으로는 게임에서의 승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Cicero는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언어 패턴을 모방하고 다른 나라와 연합할 수도 있다.
👉 Cicero 인공지능의 능력과 한계
Meta는 이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유일한 그룹은 아니다. 올해 초에 Northwestern 대학교에서 작년에 게임에 대한 동영상을 출시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Defcon 시스템을 사용하여 Meta의 Cicero와 경쟁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협력을 요청받았다. Diplomacy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려면 지금 동영상에 대한 링크를 남겨둘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소개한 개념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지만, 나 자신이 그렇게 망설이지 않고 이 프로젝트에 몰입한 것은 어쨌든 나에게는 바람직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할까? 인공지능은 곧 인간들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우리의 게임에서 우리를 이기며 현실적인 인간 상호작용과의 연결을 떠나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원할까? 인공지능은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사람들보다 실수를 더 적게 한다. 폭탄 해체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 사람들이 하기 싫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는 인공지능을 일하는 곳에서 우리를 능가하고 여가 시간에도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하길 원하는 것일까? 지니가 병을 없애면 다시는 병이 돌아올 수 없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사용되는 방식과 시기를 제한해야 할까? 아니면 우리는 그러한 순간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신뢰할까? 인공지능이 더 나은 예술을 창작하고 의미 있는 소설을 쓰며 사회적 보드 게임에서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순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게임에서 최고의 Diplomacy 플레이어 Cicero와 대결해 본 적은 없거나, 그렇게 생각되는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게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게임을 하는 주된 이유가 말그대로 내게서 앗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약간은 슬퍼진다. 사람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에 즐거움을 느낀다. 사람들이 최적의 움직임을 항상 내지 않는 것과 감정을 통해 때론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좋아한다. 차가운 계산에 의해 살아있는 플레이어를 일일이 제거해 나가는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인공지능에 대한 편견이라는 말이 있다면, 나는 그 죄목에 해당될 것이다. Cicero는 로마 공화국 말기의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이자 웅변가였는데, 그는 카이사르를 죽이기 위한 음모에 연루되거나 도중에 살해당한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공지능 역시 첫 번째 선택으로 동맹들을 칼로 찌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언제 동맹을 배신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다. 이 인공지능이 어떤 점에서든 우려스러우면, 기쁠 일이 있다면 원 Cicero가 Mark Antony에 대항하고 말을 했을 때, 그는 공공의 적으로 선언되고 처형되었던 사실이 있다. 이 뉴 메타 봇이 제어를 벗어나서 게임인 Diplomacy를 효과적으로 종결시킬 때, 아마도 이 새로운 웅변가의 운명도 동일할 것이다.